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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] 답사길 다시 나선 유홍준, 경복궁을 걷다
세상에 그냥 생긴 것은 없습니다. 돌탑 하나에도 숱한 시간이 깃들어 있습니다. 판타지의 세계도 결국은 현실을 비추는 거울입니다.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공동 기획한 ‘이 달의 책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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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삐용 의자에 앉아 무소유를 생각해봅니다
1 법정 스님이 영화 ‘빠삐용’을 보고 직접 만든 ‘빠삐용 의자’. 스님은 떠났지만 여전히 불일암을 지키고 있다. 깊은 산에는 큰 절이 있다고 했던가. 전남 순천 조계산 자락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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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바일로 읽는 서정시 … 종이 대신 전자책만 냈죠
시집도 전자책(e-북)으로 내는 시대다. 빠르게 변하는 시류에 맞춰 아예 ‘종이 시집’을 내지 않고 전자책으로만 시집을 낸 시인이 있다. 주인공은 최명란(48·사진) 시인. 최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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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도 줄서는 당신들 … 그 사랑과 배려가 일본을 다시 세울 것입니다
일본이여, 울지 마소서! - 정호승 일본이여, 울지 마소서 일본이여, 일어나소서 지진으로 무너진 땅에도 꽃은 피고 쓰나미로 쓰러진 해안에도 갈매기는 납니다 2011년 3월 1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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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그리움을 위하여
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“선생님 문학의 뿌리인 어머니 만나 뵙고 싶어 더욱 서두르셨으리라.” 한 달 전, 고(故) 박완서 선생을 떠나 보내는 조시(弔詩)에서 정호승 시인은 그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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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이상 서정주 박목월 … 시인들에게 영향 준 시인
현역 한국 시인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친 시인은 이상(1910~37)인 것으로 나타났다. 문학계간지 ‘시인세계’ 봄호가 유력 시인 16명에게 자신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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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완서 타계] 남편·아들 곁에 소박하게 묻히다
고 박완서씨의 장례식이 25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.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운구 행렬이 성당을 나서고 있다. 고인은 용인 천주교공원묘지에 묻혔다. [김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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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국 문단엔 박완서가 있다’는 사실, 얼마나 든든한 희망이었는지요
선생님, 서울에 눈이 펑펑 내렸어요. 보셨어요? 선생님 댁 거실의 널따란 창문 너머 보이는 먼 산의 풍경도 참 아름답겠지요. 작년 이맘때 이렇게 춥던 날 뵈러 갔던 게 떠올라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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詩에서 힙합까지 … 30자에 시대의 희망을 담다
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건물에 내건 ‘광화문 글판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. 현재 글판은 곽효환 시인의 ‘얼음새꽃’이란 시에서 문구를 따왔다. 최정동 기자 “광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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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슴을 건드리고 힘이 되는 시, 더욱 깊어진 …
유독 정호승 시인의 시에서 위안을 받았다는 사람이 많다. 그가 올해 환갑을 맞았다. 정씨는 “인간은 눈물의 존재, 고통 속에서 내 시가 발화되는 것 같다”고 했다. [조용철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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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 콘서트·체험 부스 … 부산은 독서축제
가을맞이 독서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. 17∼19일 부산시청에서는 전국을 순회하는 ‘2010 가을독서문화축제(독書공방)’이 열린다. ‘독書공방’은 빈 공간에 책을 채워 넣는다는 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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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팝업] 13번째 ‘포도밭 예술제’ 시집으로 먼저 만나보시죠
시 쓰기가 궁극적으로 생명과 마음을 보살피는 활동이라는 입장에 서면 시 쓰기와 농사일은 다른 게 아닌 게 된다. 농사일 중에서도 포도밭 과수원은 특히 은유적이다. 파란 하늘빛,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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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·18 눈물의 노래, 대중음반 속으로
가수 김원중씨가 1일 5·18민주묘지의 추모탑 앞에서 5·18 영령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. [프리랜서 오종찬]1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5·18민주묘지. 검은 자켓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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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꽃향 번지는 과수원서 주말 이색 콘서트
경부고속도로 평택IC에서 나와 자동차를 타고 국도 1호선을 남쪽으로 25분쯤 달리면 충남 아산시 음봉면에 닿는다. 음봉면은 인접한 천안시 성환읍과 함께 전국적인 배 주산지다. 음봉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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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무소유의 맑고 찬 샘물 한 그릇
스님우리나라의 모든 산새들이 날아와 울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모든 나무들이 잎을 다 떨어뜨리고 울고 있습니다우리나라의 모든 풀들이 엎드려 흐느끼며 일어날 줄 모릅니다나 죽거든 슬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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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보빌딩 ‘광화문 글판’ 20년 … 그 글 읽으면 마음 따뜻했었지
외환위기의 고통이 뼛속 깊이 파고들던 1998년 12월.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외벽 ‘광화문 글판’에 이런 글이 실렸다. ‘모여서 숲이 된다. 나무 하나하나 죽이지 않고 숲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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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시는 순수한 마음에만 있지 않아요, 미움에도 있어요”
28일 서울연극센터에서 ‘저자와의 만남’ 행사가 열리기에 앞서 시인 정호승씨가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. [강정현 기자] “운주사 와불님을 뵙고/돌아오는 길/그대 가슴의 처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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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알림] ‘저자와의 만남’시인 정호승, 소설가 김진명
서울문화재단과 중앙일보, 예스24가 함께 주최하는 ‘저자와의 만남’ 10월 행사가 28일 서울, 29일 충남 아산에서 열립니다.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동숭동 서울연극센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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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장으로 용산으로 … ‘친서민 한가위’
정운찬 국무총리가 3일 용산 철거민 참사 현장을 방문했다. 정 총리가 현장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. [뉴시스] 추석 연휴(2~4일)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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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남평생교육원, 정호승 시인 초청
충남평생교육원은 26일 오전 11시 시인 정호승씨를 초청, ‘작가와의 만남 및 시낭송회’를 연다. 도서관에서 만나는 열두 달 책 이야기를 매달 행사를 여는 충남평생교육원은 9월에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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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교육소식] 평생교육원 독서의 달 행사外
평생교육원 독서의 달 행사 충남평생교육원은 독서의 달을 맞아 9월 한 달간 유명작가의 문학기행과 어린이 시 창작교실 등을 운영한다. 평생교육원은 30일까지 어린이 자료실에서 ‘솔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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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물고기야…” 저거 누구 아이디어일까?
8월1일 서울의 ‘광화문광장’이 개방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진 명물이 하나 있다. 지하층에 대형서점 교보문고가 있는 교보생명빌딩의 ‘광화문 글판’이다. 건물 전면에 붙어 있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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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규웅의 문단 뒤안길-1970년대 정호승과 김명인
1973년도 중앙 일간지의 신춘문예는 70년대의 다른 해에 비해 알찬 수확을 거뒀던 것으로 기억된다. 당선작이 발표됐을 때 여러 작품에 대해 문단의 찬사가 쏟아진 것도 그렇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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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화예술인과 걸어요 … 제주 올레길 2박3일
소설가 김주영·박범신, 시인 정호승, 산악인 엄홍길, 탤런트 최불암·고두심씨 등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제주도 올레길을 2박3일간 걷는 문학 투어가 다음달부터 시작된다. 문인들과 함께